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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는 서울공예박물관에 공예 요소와 아이들의 창의성이 결합된 서울형 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서울상상나라에는 미술작품과 연계한 오감체험형 키즈카페가 문을 연다. 서울식물원에는 ‘정원’을 콘셉트로 한 식물과 조화를 이룬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등 각 입주시설의 특징을 살린 다채로운 공간들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공원, 광장, 학교시설 등 가족 단위 방문이 용이한 실내외 공간에 주말에만 여는 ‘주말형 서울형 키즈카페’를 하반기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평일에는 기존 공간의 원래 목적대로 사용하되 주말에만 가변형 놀이기구를 설치해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실외에 주로 설치되는 점을 고려해 폭염기나 동절기를 제외하고 운영한다.
중구 다산동 마을마당, 중랑구 문화체육관, 강서구 마곡하늬공원 등 11개 구 16개소에서 우선 시행하고 점진적으로 장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더 많은 아동이 서울형 키즈카페를 찾을 수 있도록 이용 가능 대상을 확대하고 이용 시간도 연장한다.
오는 15일부터 타 시·도 거주자여도 서울 소재 직장인, 학생, 사업자로서 ‘서울 생활권자’에 해당하면 자녀와 함께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원하는 날짜에 사전 예약 후 사원증, 학생증, 사업자등록증 등을 현장에 제시하고 입장하면 된다.
주말 운영 회차는 전 시설에서 4월 셋째 주 토요일부터 현 3회에서 4·5회로 늘린다.
평일에는 아이들의 어린이집 하원 시간 등을 고려해 마지막 회차인 3회차 종료 시각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6시로 조정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아동 모두에게 큰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는 문화·체육시설 내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키즈카페를 더욱 확대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이용 시간도 연장하는 등 한층 향상된 공간으로 서울형 키즈카페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