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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출시 1년 만에 누적 충전 1000만건 돌파

박태진 기자I 2025.04.15 11:27:33

사용지역 성남·하남·의정부로 추가 확대
다자녀·저소득층 할인…디자인도 탈바꿈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충전 1000만건을 돌파하며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서울시는 이달 11일 기준 선불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충전 건수가 1001만건(실물 690만건·모바일 311만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1월 27일 선보인 기후동행카드는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하나의 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출시 3개월 만에 100만장을 판매하며 ‘밀리언셀러 정책’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이후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 김포, 남양주, 구리, 고양, 과천 등 수도권으로 사용지역과 범위를 넓혀왔다. 또 결제수단을 신용카드로 확대하고 후불형 카드도 출시하는 등 편의성 향상에 집중해 왔다.

또 본사업 이후에는 내·외국인 관광객과 단기 이용자를 위한 단기권(1·2·3·5·7일권)을 도입하고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서울달 등 주요 문화시설과의 연계 할인 혜택도 제공했다.

시는 본사업 이후 기후동행카드의 경제적·환경적 효과를 검증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기후동행카드의 혁신도 계속된다. 먼저 수도권으로 이용범위가 꾸준히 확대된다.

우선 5월 3일 성남시 구간 지하철에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며, 하반기에는 하남시 및 의정부시 지하철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청소년, 다자녀 부모,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할인도 제공된다. 청소년 할인은 서울시 규제철폐안 91호로 추진되는 내용으로 만 13~18세 청소년들도 청년과 동일하게 7000원 할인된 가격(5만5000원·따릉이 포함 때 5만8000원)으로 30일권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자녀 부모 및 저소득층 할인 역시 30일권에 한해 적용된다. 2자녀 부모의 경우 5만원대(5만5000원·따릉이 포함 때 5만8000원), 3자녀 부모 및 저소득층의 경우 4만원대(4만5000원·따릉이 포함 때 4만8000원)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디자인도 새로워진다. 5월부터 서울 교통 통합브랜드인 ‘GO SEOUL(고 서울)’을 적용한 신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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