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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부당하게 직무가 정지되는 아픔을 겪은 한덕수 총리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이제 국정 공백을 메우고, 민생 안정과 대미 외교 복원에 총력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특히 통상·외교 전문가로서, 트럼프 정부와의 긴박한 외교 현안에 적극 대응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 권한대행의 탄핵으로 인해) 이미 치른 대가는 너무도 크다”며 “총리의 부재 속에 해외 투자는 이탈하고 환율은 폭등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됐지만 총리 부재로 미국 대통령과 전화 한 통 못했다. 바로 이 중요한 외교의 골든타임을 민주당이 통째로 날려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최상목 총리 대행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제2의 IMF 사태는 가까스로 피할 수 있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최상목 대행에 대해서까지 탄핵안을 발의하니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울러 더 이상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저부터 앞장서서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겠다”며 “이재명 대표는 책임지고 정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 한 총리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8명 중 5인이 기각 의견을, 1인이 인용 의견을, 2인이 각하 의견을 냈다. 이로써 한 총리는 탄핵소추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