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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커머셜, 높은 수익· 낮은 연체율…정태영 리더십 빛났다

송주오 기자I 2025.04.03 10:29:17

현대카드·커며설, 작년 순익 각각 20%·45% 급증
회원수 50만명·해외결제액 8200억 증가 주효
양사 연체율 1% 안팎…업계 최저 수준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지난해 취급액과 수익성 성장과 동시에 연체율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태영 부회장의 건전성 경영기조를 바탕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상품이 주효했다는 쳥가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대표.(사진=현대카드)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카드의 신용판매 실적은 16조 1114억원으로 전년비 10% 상승했다. 상품경쟁력 강화에 따라 현대카드 회원 수가 지난해 50만명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작년 말 현대카드의 회원 수는 1256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해외 서비스, 애플페이 등 국내외 협력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해외 결제액이 전년비 8200억원(32.6%) 증가한 것 역시 신용판매 실적 상승의 배경이 됐다.

현대카드는 건전성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지난 몇 년간 줄여왔던 카드론 등 금융 상품 취급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했음에도 연체율은 1.08%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정태영 부회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건전성 중심 경영 기조를 최우선으로 강조해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과 자산부채종합관리 비율 또한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당기순이익은 3164억원으로 전년보다 19.4% 증가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 강화에 따라 회원수와 신용판매 취급액이 증가했고, 영업수익 및 당기 순이익이 모두 상승했다”며 “또한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상품 운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건전성 중심의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해 현대커머셜에서도 큰 폭으로 성장세를 이끌었다. 현대커머셜은 지난해 호황에는 탄력 받고 불황은 이겨내는 균형 잡힌 성장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내자는 ‘균형 잡힌 성장’을 비즈니스 전략으로 공개했다. 캡티브 기반의 안정적인 산업금융과 수익성을 이끄는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의 균형을 이뤄 경기 변동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를 전략적으로 상호 보완하겠다는 전략

현대커머셜 전자공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현대커머셜의 금융자산은 9조 6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산업금융 50%, 기업금융 40%, 투자금융 10% 수준으로 각 자산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투자금융 자산은 전년비 58% 성장하며 자산 1조를 달성했다. 현대커머셜은 검증된 글로벌 해외 우량 투자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금융 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자산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비 75.1% 증가한 1443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부동산 PF 유의자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인 위기대응으로 대손비용이 하락했다. 연체율은 0.58%로 2013년 이후 0%대를 기록하고 있어 캐피탈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이화 함께 상품 수익성도 개선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45.2% 성장한 193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산업금융과 기업금융, 투자금융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자산 건전성도 개선되며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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