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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은 지난해 7월 김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쯔양 측은 전 연인인 A씨로부터 4년간 폭행 등을 당했고, A씨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러한 쯔양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지난 2월 각하와 무혐의로 불송치했으나, 쯔양 측의 이의신청으로 지난달부터 보완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쯔양은 “(김씨가) 지난해 7월부터 허위 사실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거나 주변인을 괴롭혀 왔는데 불송치가 내려졌다는 점이 힘들었다”며 “저와 같은 사람이 더 나오지 않기 위해 오늘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쯔양 측은 또 김씨의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가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결정된 데 대해서는 충분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쯔양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김씨를) 피의자로, 쯔양을 피해자로 적시해서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범죄 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한다는 취지의 잠정 조치 결정을 두 차례나 받았다”며 “그간 2024년 7월부터 10월까지 약 30회 40회 이상 쯔양을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괴롭혔기 때문에 충분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쯔양은 이날 출석 30여 분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피해가 너무 큰 상황이라 이를 줄이고자 했는데 그 점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확인할 수 없었고 보호에 대한 의사도 없는 것 같다”며 “재검토하고 필요하면 다시 조사를 받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