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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도 게임 생태계 본격 육성… ‘KIGI 2기’ 6개 기업 선정

김현아 기자I 2025.04.21 13:40:44

AWS 등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확대
전국 단위 게임 개발 거점 구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크래프톤(259960)(대표 김창한)이 인도 게임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KRAFTON India Gaming Incubator, KIGI)’ 2기의 최종 선정 기업 6곳을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발표를 통해 인도 전역의 게임 개발 생태계 육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KIGI는 크래프톤이 2023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멘토링 및 지원 프로그램으로, 인도 내 유망한 게임 스타트업을 발굴해 최대 15만 달러(한화 약 2억원)의 개발 지원금과 6개월에서 1년간의 전문 멘토링을 제공한다.

선정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게임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2기에는 전년 대비 선정 기업 수를 확대해 총 6개 기업이 참여하게 됐다. 지역적으로도 콜카타, 마두라이 등 신흥 개발 거점을 포함해 전국 단위로 육성 생태계를 확장했으며, AWS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클라우드, 인프라, 전문가 자문 등 핵심 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2기 최종 선정 기업은 ▲클린업 게임즈(Kleanup Games, 마두라이) ▲아드바이타 인터랙티브(Advaita Interactive, 콜카타) ▲싱귤러 스킴(Singular Scheme, 뭄바이) ▲스매시 헤드 스튜디오(Smash Head Studio, 벵갈루루) ▲언와인드 게임즈(Unwind Games, 하이데라바드) ▲진저 게임즈(Ginger Games, 뉴델리) 등 총 6곳이다.

클린업 게임즈는 색상 혼합 메커니즘 기반 복고풍 슈팅 게임 ‘CHROMADI’을, 아드바이타 인터랙티브는 빅토리아 시대 캘커타 배경 추리 게임 ‘Inspectorium’을 ㅐ발했다.

싱귤러 스킴은 고대 전장을 무대로 한 액션 타워 디펜스 ‘Frontier Paladin’을, 스매시 헤드 스튜디오는 빠른 템포의 실시간 멀티플레이 크리켓 게임 ‘Cricket Rivals’을 개발했다.

또한 언와인드 게임즈는 팬더 캐릭터 중심 감성 퍼즐 게임 ‘BaoBao’s Journey’을, 진저 게임즈는 하이브리드 캐주얼 액션 어드벤처 게임 ‘Monkey Mayhem’을 개발했다.

크래프톤 인도법인 손현일 대표는 “게임은 사람들을 연결하고 문화적 영향을 전파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며, “KIGI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개발자들이 전 세계 게임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IGI 1기에 참여한 스타트업 4곳은 인도 주요 도시에서 게임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중 리디멘션 게임즈는 액션 어드벤처 ‘Sojourn Past’를 성공적으로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으며, 슈라 게임즈와 두날리 게임즈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소프트 론칭을 진행 중이다. 아르주나 스튜디오는 신규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은 KIGI를 통해 인도 내 게임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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