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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우려에 ‘강달러’…환율, 장 초반 1470원대로 상승

이정윤 기자I 2025.03.27 09:41:54

2.7원 오른 1469.0원 개장
트럼프 “다음달부터 자동차에 25% 관세”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70원대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상호관세에 앞서 자동차 관세를 발표하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영향이다.

사진=AFP
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6.3원)보다 3.1원 오른 1469.4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6.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오른 1469.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7.3원) 기준으로는 1.7원 올랐다. 이후 환율은 1470원대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달 초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우리의 일자리와 부를 가져간 나라들에 대가를 청구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다음달 2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로 인해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되면서 달러 가치는 오름세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8시 38분 기준 104.5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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