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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디엘(Jeff Diehl) 아담스 스트리트 매니징 파트너 겸 투자 대표는 “시장 환경이 사모시장 성장에 우호적”이라며 “사모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는 사모자산군의 회복탄력성과 적응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압력 완화, 자본 흐름 강화, AI 주도 혁신 가속화 등의 변화 속에서 매출과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운용사들에게 유망한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투자자들이 낮은 변동성, 건전한 지배구조, 주주와 경영진 간의 이해관계 일치 등 사모시장의 강점을 높이 평가하며, 장기적으로 공모시장보다 더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몇 년간 공모 주식시장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유한책임투자자(LP)의 85%는 향후 10년 동안 사모시장이 더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딜 메이킹 활성화 △AI 주도 성장 △지정학적 요인 △세컨더리 시장 관심 증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 등 올해의 사모시장 핵심 키워드 5개를 선정했다.
지난해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의 거래 활동은 25% 반등했고, 이러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더 많은 거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2024년 AI 스타트업에 유입된 벤처캐피탈 투자금은 1315억 달러로 증가하며 전체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금의 36%를 차지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자본 배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리스크로 미·중 갈등(54%),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53%), 미국의 정치적 불안정(37%) 등을 꼽았다. 40%의 응답자는 세컨더리 시장에서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활용한 자산 매각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약 3분의 2가 기존 운용사와의 약정액 증액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2025년 최우선 과제로 기존 파트너십 유지가 부각되었다.
제프리 에이커스(Jeffrey Akers) 아담스 스트리트의 파트너 겸 세컨더리 투자 대표는 “사모시장 투자자들은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환경을 헤쳐나가고 있다”며 “지속되는 변동성 속에서 맞춤형 사모시장 전략은 투자자들에게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유동성, 자본구조 내 우선순위(seniority), 위험 대비 목표 수익률 등 다양한 옵션을 포함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로 유동성 개선과 엑시트 활동 재개로 인해 사모시장의 운용자산(AUM)이 현재 13조 달러에서 2030년까지 20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