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모양의 센서가 오염원을 감지합니다.
센서가 로봇에 신호를 보내자, 오염된 곳으로 스스로 이동해 공기 정화를 시작합니다.
SK네트웍스가 새로 선보인 웰니스 로봇 ‘A1’입니다.
공기 청정 기능 외에도 맥박과 스트레스 지수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측정하는 기술도 탑재됐습니다.
SK네트웍스는 AI 기술을 집약해 수면 관리와 보안, 펫 케어 등 기능을 추가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성환/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로보틱스에서는 AI 브레인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저희는 피닉스랩이라고 하는 굉장히 특별한 실리콘밸리 내 스탠퍼드 학생들로 구성된 AI 브레인팀이 내부적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가전에 AI를 탑재한 ‘스마트홈’ 시대가 열리면서 가정용 로봇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래 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낙점했습니다.
LG전자는 연내 AI 홈 기능을 수행하는 가정용 로봇 ‘LG Q9’을,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가정용 로봇 ‘볼리’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수요와 고도화된 기술의 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공경철/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대기업들이 발표하는 여러 로봇 산업의 비전을 보면 일반 소비자 관점에서 아주 많은 호기심이 생기긴 하지만 절실한 수요가 창출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시장의 수요와 기술 발전이 조금 정합할 될 때가 됐다는…”
[이영애/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IoT, 부가적인 기능들을 붙이는데, 소비자 수요나 욕구를 제대로 반영한 기능인지는 의문이거든요. 테크니션 마인드가 아니라 이용자 마인드에서 정말 필요한지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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