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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서 입주 물량 가장 많이 줄어든 도시는?

박지애 기자I 2025.03.21 09:36:08

경기도 입주 물량 가장 줄어드는 가운데 용인시 가장 줄어
이어 대구·경북·충남 순으로 물량 감소
반면 서울은 입주 물량 늘고 있어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들어 전국에서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경기도’로 나타났다. 분양 예정 단지도 역시 경기 지역이 가장 적을 것으로 조사돼 향후 신축 단지 에 대한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부동산R114의 입주 예정 물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 입주 예정 물량은 6만 8347가구로 전년 11만 4588가구 대비 약 40.4%(4만 6241가구) 줄어 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천은 23.9% 감소(2만 9740가구→2만 2638가구)했고 서울은 오히려 34.5% 증가(2만8074가구→3만 7747가구)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까지 합해도 경기도가 감소 물량이 가장 많았으며 대구(-48.5%) 경북(-47.6%) 충남(-41%) 3곳이 감소율은 더 높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용인시가 1만 1725가구에서 3575가구로 8150가구가 감소해 입주물량이 가장 많이 줄었으며 양주(-7871가구) 화성(-5475가구) 광주(-5207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분양 물량도 감소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 분양 예정 물량(임대 제외)은 7만 1154가구로 집계 됐다. 이는 전년 8만 3494가구 대비 1만 2340가구나 줄어든 셈이다.

업계에서는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은 매년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만큼 향후 공급 대비 주택수요가 많아질 가능성이 있어 신축 단지 선점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리고 있는 반면 공급이 줄어들고 있어 추후에는 아파트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며 “주거 수요의 증가로 향후 분양가 및 매매가가 상승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은 지금 움직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용인 등 경기도에서 공급을 앞둔 신규 분양 단지들이 있어 주목된다.

우선 현대건설이 4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705에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한숲시티 분양 이후 일대에서는 10년만에 공급되는 단지로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 처인구 남사(아곡)지구 일대는 ‘반도체 특화도시’로 단지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예정)와 가까운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남사(아곡)지구에 조성된 학군과 생활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제일건설이 4월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세권에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는 지하 3층~지상 40층 총 4개 동 70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70㎡ 84㎡ 101㎡ 등으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 풍무지구에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5~84㎡ 총 720가구로 조성되며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이 도보권에 위치했다.

입주물량이 감소한 인천에서도 신규 분양이 있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4월 인천 부평구 산곡1동에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45층 14개 동 247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96㎡ 12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산곡역 초역세권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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