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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242번지 일대는 노후 저층주거지로 침수가 잦고 도로폭도 좁아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동작구는 이번 관리계획안 심의를 통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최대 300%를 적용받아 총 1498가구(임대 262가구 포함) 규모 아파트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근 정비사업과 연계한 교통계획을 수립하고 핵심 기반시설인 성대로를 12m에서 20m로, 성대로1길을 8m에서 12m로 확장해 교통환경을 편리하게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동작구는 해당 구역이 상도초와 인접해 있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필요한 만큼 보·차도 분리와 공공보행통로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성대시장과 연계해 생활 가로변에 연도형 상가를 조성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조합설립, 분양공고,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남은 절차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동작구는 지난 3일 상도14·15구역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한 바 있다. 빌라촌으로 구성된 저층 노후 주거단지의 경사를 없애고 테라스하우스, 연도형 상가 등 다양한 시설이 어우러진 한강 조망이 가능한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상도14구역은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29층, 13개 동, 1191가구로 조성한다. 상도15구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돼 최고 35층, 33개 동, 총 3204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앞으로 상도동은 대혁신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동작의 지도를 빠르게 바꿔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