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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전 부회장은 “인수후보자의 불안함이 읽힌다”며 “클로징 날짜가 임박해 오는데 돈도 없고 되는 게 없으니 애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매각하라고 협박하더니 이제는 허위 기사도 조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관련 글은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로 알려졌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장녀 구미현 회장이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잡고 새 대표로 선임되자 경영에서 물러났다. 아워홈 새 경영진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월 아워홈과 지분 58.62%를 양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출자일은 이달 29일이다.
아워홈 정관에 따르면 경영활동과 관련한 주요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지분 20.67%를 갖고 있는 구 전 부회장과 19.6%를 보유한 차녀 구명진씨는 아워홈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아워홈 정기 주주총회에도 참석해 주식 매각 문제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