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정조준" 中 징동, 인천·이천에 물류센터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징동닷컴이 한국 물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징동코리아가 이천에 문을 연 물류센터. (사진=징동닷컴)

24일 업계에 따르면 징동닷컴 산하 물류기업 징동로지스틱스의 한국 법인인 징동코리아가 인천과 경기 이천에 자체 물류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3PL(제3자 물류)와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문을 연 이천 센터는 펫커머스 전용 물류센터로 자동화 설비를 통해 반려동물 식품 등 유통기한 관리가 중요한 제품의 물류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징동닷컴은 설명했다.

인천 센터는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와 국내 뷰티 기업을 위한 통합 물류 거점으로 운영된다.

징동로지스틱스는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지역에 12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사 플랫폼인 ‘징동 월드와이드’를 통해 한국산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크로스보더 물류 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한편 징동닷컴은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7위에 오른 중국 최대 리테일 기업으로, 전 세계 19개국 이상에서 100여 개 해외 창고를 운영 중이다. 주요 국가에서 2~3일 내 국제 배송은 물론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 배송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