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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24일 오전 10시 재판관 8명 중 기각 5명·각하 2명·인용 1명으로 한 총리 탄핵을 기각했다. 헌재 결정으로 한 대행은 지난해 12월 국회 탄핵 이후 87일 만에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관에서 헌재 선고를 기다리던 한 총리는 기각이 결정되자 오전 10시 21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다. 한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저는 이것이 저의 마지막 소임으로 생각하고 복귀와 함께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우리의 젊은 미래 세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국민과 정치권과 언론과 시민단체와 기업과 정부 국무위원들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우선 급한 일부터 추스려 나가도록 하겠다”며 “제가 앞장서서 통상·산업 담당 국무위원, 민간과 같이 민관 합동으로 세계의 변화에 대응을 준비·실천하고, 지정학적 대변혁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정말 잘 우리의 발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우리 국무위원과 정치권과 국회와 또 국회의장님과 모두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통상 역량 강화를 위해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 민간 전문가도 참석하도록 강화할 예정이다.
한 대행은 야당이 탄핵을 추진하는 계기가 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관한 질문을 받고선 “또 뵙겠다”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