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LS일렉트릭, 제주 한림 대용량 ESS 구축 사업 첫 삽

김은경 기자I 2025.04.24 08:18:17

오는 11월 준공·상업운전 목표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은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서 PCS 10MW 배터리 40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ESS가 설치되는 한림읍 지역 주민과 함께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이지스자산운용, 건화, 에스피브이, 에코그리드솔루션 등 사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대용량 장주기 ESS 구축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제주 지역에서 전력이 과잉 생산될 때 전기를 저장하고 수요가 급증할 때 공급함으로써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이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서 PCS 10MW 배터리 40MWh급 ESS 구축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착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지난 2023년 11월 이지스자산운용, 건화, 에스피브이 등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1차 장주기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구축사업’ 중 한림읍 지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 준공 후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를 비롯해 일본, 영국 등 해외에서 인정받은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아 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15년 간의 관리운영(O&M)도 수행한다.

ESS는 생산한 전기를 일시적으로 저장했다 전력이 부족할 때 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에너지 저장 기간에 따라 장주기, 단주기로 나뉜다. 장주기 ESS는 통상 4시간 이상 저장, 방전이 가능해 신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와 계통안정화에 효과적이다. 단주기 ESS는 변동성이 심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주파수 조절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낮에 과잉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 전기 수요가 많은 시간에 송전할 수 있는 장주기 ESS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가 많은 제주 지역이 대표적이다. 제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한 전기가 사용량보다 많아 출력 제어를 빈번하게 실시하고 있다.

손창희 LS일렉트릭 스마트에너지사업부장은 “지역주민은 물론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등 사업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사업을 완료하고 제주 지역 계통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대용량 ESS 구축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회사의 확실한 미래 먹거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LS일렉트릭 제주 한림읍 ESS 사업 현장 조감도.(사진=LS일렉트릭)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