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233억원, 영업이익 4억원
예측치 상회한 매출 성과 달성
AI Agent 등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마이데이터 기반 AI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462980)은 2024년 온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3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달성했다고 실적 공시를 통해 21일 밝혔다.
전년(130억원) 대비 103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매출 80% 증가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동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이지넷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2024년도 매출 목표와 영업이익을 각 220억원과 1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으나 목표를 상회했다.
이번 실적의 주요 요인은 인슈어테크 시장 성장에 따른 △AI 보험 플랫폼 ‘보닥’ 유입 고객의 증가와 △B2B 사업 본격화 △보닥 내 서비스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등으로 요약된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국내 인슈어테크 시장이 우리의 예상보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지넷도 제시한 매출을 초과 달성하며 매년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 한 해는 AI 연구개발에 매진해 보다 정교한 정보 제공과 AI Agent를 통한 서비스 효율 개선으로 국내 인슈어테크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지넷은 2014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AI에 보험서비스를 접목한 B2C 플랫폼 ‘보닥’을 출시했다. 보닥으로 증명된 AI 보험 진단·추천 엔진을 솔루션으로 개발해 보험사 등에 제공하는 B2B 사업으로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아이지넷은 최근 AI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보험 진단과 설계, 고객 상담 등에 AI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정교화 및 업무 효율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서비스 과정의 대부분을 인공지능 에이전트(AI Agent)로 대체해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연내 베트남 1위 인슈어테크 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