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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방한객 최대 유치"…문체부, 日서 'K관광 로드쇼'

김명상 기자I 2025.04.08 09:06:03

문체부·관광공사, 日 3개 도시서 K-관광 로드쇼 개최
골든위크 앞두고 방한 수요 선점 위한 마케팅 본격화
장미란 차관, 후쿠오카·도쿄 직접 찾아 홍보 외교 예정

일본 후쿠오카의 노점상 (사진=일본정부관광국)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8일부터 10일(목)까지 일본 후쿠오카, 히로시마, 도쿄 등 3개 도시에서 ‘케이(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의 황금연휴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를 앞두고 일본인 관광객의 방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사로, 장미란 제2차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관광 홍보에 나선다.

지난해 일본인의 한국 방문 비율은 전체 해외여행객 중 24.8%로, 한국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로 나타났다. 전체 일본 해외여행 회복률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65% 수준에 머문 가운데, 한국 여행은 98.5% 수준까지 회복됐다. 올해 2월까지 일본인의 한국 방문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정부는 2012년 352만 명을 넘어 올해 역대 최다 방한 일본인 유치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로드쇼는 ‘한국을 잇다’를 주제로 전국 6개 지자체(부산, 인천, 대구, 강원, 제주, 전남 여수)와 지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관광·유관 업계 등이 참여해 한국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8일 후쿠오카에서는 양국 51개 기관, 170여 명이 참여하는 한국관광 설명회와 기업 상담회(B2B), 그리고 ‘한일 관광교류의 밤’이 개최된다. 장미란 차관은 이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한국 관광을 직접 홍보한다. 9일 히로시마에서는 한국 22개 기관이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부산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히로시마는 일본 지방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한 전략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도쿄에서는 웨스틴 호텔에서 열리는 설명회 및 상담회에 지난해보다 약 20개 기관이 늘어난 규모로 진행되며, 특히 일본 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의료’와 ‘케이-뷰티’를 반영해 피부과, 성형외과, 한의원 등 한국의 의료·웰니스 기관 10곳이 참여한다.

장 차관은 도쿄 관광교류의 밤에서 일본 국토교통성 타카하시 카츠노리 부대신과 정책 협력을 논의하고, 일본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한국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의 주연 배우 이해준이 무대를 꾸며 한국 공연관광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장 차관은 일본 내 한국 여행 최대 송출사인 에이치아이에스(HIS) 그룹 야다 모토시 대표이사와 면담하고, 일본 역도협회 미야케 요시유키 명예회장과 스포츠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3월 일본 아오모리에서 개최된 소비자 대상 로드쇼에 이어, 오는 5월에는 삿포로에서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수요를 겨냥한 로드쇼를 열 계획이다.

장미란 차관은 “지난해 우리 국민이 일본을 많이 찾으며 양국 교류가 12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라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60갑자의 한 주기를 돌아 다시 새로운 60년을 여는 만큼 일본인들이 양국 교류의 확대를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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