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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멈춘 삼성전자, 반등…실적 호조에 美 관세 협상 기대감까지[특징주]

이용성 기자I 2025.04.09 09:15:3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발 관세 영향에 투자심리가 악화하던 삼성전자(005930)가 하락을 멈추고 반등하고 있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2% 오른 5만 4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조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15%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실적 호조에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상승반전의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베트남 정부의 관세 협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향후 삼성전자의 관세 타격 강도는 우려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부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0.86배에서 거래 중인 만큼 시장의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불확실성 해소가 전제되어야 하나 현재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매수로 접근할 수 있는 위치”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반도체 등 관련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면담하기 위해 출국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은 모두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이고, 철강·자동차 25% 관세는 반드시 협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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