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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 1080억 시리즈B 투자 유치…“AI 서비스 플랫폼 최초”

김경은 기자I 2025.03.31 10:00:00

프리시리즈B 이후 9개월 만에 830억 추가 유치
“AI 시대 대표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83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최종 1080억원 규모로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300억원이다.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6월 프리시리즈B 라운드(25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이후 9개월 만에 이뤄졌다. 거대언어모델(LLM)과 반도체가 아닌 AI 서비스 플랫폼 분야 스타트업 중 누적 투자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뤼튼이 국내 최초다.

이번 추가 투자 유치에는 신규로 참여한 굿워터캐피탈이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기존 투자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틀러, Z벤처캐피탈(ZVC) 등도 함께 했다.

굿워터캐피탈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글로벌 투자사로서 전세계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혁신적 소비자 기술 기업에 투자해왔다. 국내에서는 쿠팡, 카카오, 토스 등의 주요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고 당근마켓 투자도 주도한 바 있다.

이번 뤼튼 투자를 담당한 오진석 굿워터캐피탈 파트너는 “AI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곧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 전성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뤼튼은 이러한 AI 시장 트렌드를 잘 이끌어 나가고 있는 혁신 기업으로서 강력한 플랫폼으로 도약할 성장세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뤼튼은 서비스 개시 1년 10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캐릭터 챗 서비스를 중심으로 월 매출 10억원을 달성했으며 같은 해 12월 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 뤼튼은 캐릭터 챗 서비스를 다음 달 3일 별도의 웹·앱 서비스인 ‘크랙’으로 정식 출시한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뤼튼은 실험실 속 AI가 아니라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생활하는 일상적 AI 서비스를 지향해왔다”며 “앞으로도 대중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AI 시대를 대표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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