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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 물량인 전용면적 69㎡에는 34만 9071가구가 몰렸다. 계약이 취소된 물량으로 전용면적 84㎡에는 1만 6096가구가 청약을 신청했다.
두 가구간 경쟁률 차이가 벌어진 것은 청약 조건 때문이다. 미계약 물량의 경우 전국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청약 통장을 보유하지 않아도 되고 유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계약이 취소된 물량의 경우 수원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만 청약이 가능하고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돼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반면 69㎡의 분양가는 7억 7430만원, 84㎡는 9억 3620만원이다. 이는 2021년 분양 당시 가격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다만 계약금은 전체 분양가의 20%로 높은 편이다. 거주 의무기간은 3년으로 오는 5월까지 입주하거나 세입자를 구해야 한다. 당첨자는 이달 20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