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앞두고 사내 필진 공모
"현대차 근원 철학 되새길 것"
현대차, 헤리티지 중시 행보
''인본주의'' 철학 강조할 듯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오는 2027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사사(社史)’를 발간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 지난 2023년 5월 열린 현대 리유니온(Hyundai Reunion)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포니와 포니 쿠페를 디자인한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포니 쿠페 복원 차량’에 탑승해 있다.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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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일반직 및 연구직 직원을 대상으로 ‘사사 사내 필진 공모’를 받고 있다.
선정된 이들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2년 7개월 동안 사사 제작 작업에 나서게 된다. 현대차 창립일은 지난 1967년 12월 29일로, 오는 2027년 12월 29일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현대차는 공모 소개글에 “정주영 선대회장으로부터 이어져 온 인간중심 헤리티지(유산)의 본류를 총체적인 기록으로 조명하고, 과거-현재-미래를 관통하는 현대차의 근원적 철학과 정신을 되새길 것”이라고 적었다.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창업주인 정주영 선대회장의 철학을 책으로 정리하며 사내 문화로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5월 헤리티지 프로젝트 ‘포니의 시간’ 전시를 통해 헤리티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어 11월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는 정 선대회장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해 그의 인본주의 철학을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