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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로봇 친화 빌딩 늘린다…슈프리마와 맞손

이다원 기자I 2025.03.20 08:42:52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고도화
혁신적 로보틱스 사업 모델 창출 기대
AI·로보특시 융합…신규 보안 서비스 개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보안시스템 전문기업 슈프리마와 로봇 친화 빌딩 구축을 확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오른쪽)와 슈프리마 김한철 대표가 19일 로봇 친화 빌딩 구축 확대를 위해 ‘로보틱스 및 AI 기반 토탈 보안 솔루션 구축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슈프리마와 ‘로보틱스 및 AI 기반 토탈 보안 솔루션 구축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슈프리마는 서울 성수동에 있는 ‘팩토리얼 성수’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업해 로봇 친화 빌딩의 검증을 수행한 국내 출입 통제 분야 1위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로봇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로보틱스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로봇 친화 빌딩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로봇 친화 빌딩은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건물로, 건물 내 인프라 관리 기술의 고도화와 이를 로봇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현대차·기아는 다양한 로보틱스 요소 기술들을 다양한 서비스에 융합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피스, 종합병원, 호텔 등 로봇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검증된 기술과 서비스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한 보안 솔루션 개발과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신규 보안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첫 시작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물리보안 기술을 연구·검증한다. 기존의 고정된 물리보안 인프라 시스템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을 연동함으로써 보안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안 품질을 높여 나간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로봇과 사람이 건물 내 인프라의 제약을 극복하고 편리한 이동과 새로운 공간 서비스를 창출하는 새로운 업계 표준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특히 AI 기술이 결합된 ‘로보틱스 토탈 서비스’가 기존 정적 물리보안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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