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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AI기반 자동차 보수용 컬러 설루션 ‘칼라나비플러스’ 출시

박철근 기자I 2025.04.10 08:35:25

메탈릭·펄 입자까지 정밀 측색…AI 기반 자동 보정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 조색 요청 가능”
조색 속도 4배 향상…4일 → 24시간 내 최적 배합비 제공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CC가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시장에 혁신을 가져온다.

KCC(002380)는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컬러 설루션 ‘칼라나비플러스’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 설루션은 자동차의 메탈릭·펄 입자까지 정밀하게 측정해 가장 유사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회사측은 “최근 고급스러운 메탈릭 및 펄 계열의 자동차 컬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보수용 페인트 시장에서도 보다 정확한 메탈릭/펄 색상 구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KCC 관계자가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설루션 ‘칼라나비플러스’를 활용해 자동차 외장을 측색하면서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 KCC)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는 손상된 외장 부위를 판금 수리한 후 도장하는 제품으로 기존 색상과의 차이를 최소화하여 수리 흔적을 완전히 지우는 게 핵심 기술이다. 특히 신차 도장과 달리 내장재가 있는 상태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60℃ 이하 저온 열처리가 필수이며 색상 오차 없이 도장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색상 매칭 과정이 필요하다.

칼라나비플러스의 핵심적인 강점은 △‘델타E KCC’ 지표 활용과 ‘AI 기반 입자 매칭’의 상호작용 기술 △정밀 보정 과정에서 자동 보정 기능 △세계 어디에서나 가능한 컬러 배합 요청 시스템 구축 및 접수 후 24시간 내 피드백 등을 들 수 있다.

메탈릭/펄 계열 컬러는 다양한 안료 입자 밀도로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반짝임을 연출하거나 높은 휘도의 입자감을 보인다. 이같은 특성때문에 보수 도장 이후 색상 편차가 발생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KCC는 기존 색차 지표인 델타E 값의 한계를 보완해 독자적인 색차 지표 델타E KCC를 개발하여 배합비 자동 산출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와 함께 칼라나비플러스에는 자동차 보수 페인트 조색 작업 시 필수적으로 수반하는 정밀 보정 과정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색차값과 입자값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세계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컬러 배합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보정작업이 어렵거나 시간이 부족한 고객은 칼라나비플러스의 측색기로 차량 색상을 측정한 데이터를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요청 접수 후 24시간 이내에 최적 배합비를 제공받을 수 있다.

KCC는 “칼라나비플러스를 통해 조색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업사가 필요한 색상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해 자동차 도장 전문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자동차 보수용 시장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상무)은 “칼라나비플러스는 자동차 컬러 트렌드 변화에 맞춰 자동차 보수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색상 편차를 줄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설루션”이라며 “공업사 및 대리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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