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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빨라진 메모리 가격 반등 시점…목표가 7%↑-DS

원다연 기자I 2025.03.28 07:36:5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S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가격 반등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7만 1000원에서 7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6만 1800원이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4조 9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파운드리 부문의 낮은 가동률로 인한 적자 지속과 낸드 재고조정 및 감산에 따른 적자 전환이 주요 원인”이라며 “디스플레이 역시 비수기 영향과 최대 고객사 내 경쟁심화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익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동사의 저조한 1분기 실적은 시장에서 이미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2분기 메모리 가격 조기 안정화 및 중국 내 LPDDR4 주문 증가로 인해 동사 실적은 1분기 저점을 다진 이후 분기 증익 흐름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내 모바일 DRAM 재고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지며 DDR5에 이어 DDR4 역시 LPDDR4 중심으로 스팟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구환신 보조금 지급 대상인 중저가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는 LPDDR4 수요를 CXMT의 공급이 전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세트 수요의 증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나 상반기는 확실히 가격이 상승 흐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라며 “메모리 업체들이 보수적인 공급 기조를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격 상승에도 공급 확대 기조가 없다는 점이 고객사들의 재고축적 센티먼트를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수요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긴 하나 단기적으로 현재 레거시 반등 기대감이 유효한 구간이라는 판단”이라며 “향후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파운드리 적자 해소와 고성능 메모리에서의 체질 개선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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