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관세 부과에 하락…외인도 매도 전환

박정수 기자I 2025.01.21 10:17:18

1%대 올랐던 코스피 2510선으로 '뚝'
사자였던 외인들 팔자로 돌아서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2월부터 25% 관세”
시총 상위 혼조…LG엔솔 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1%대 올랐던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에 방향을 아래로 바꿨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82포인트(0.19%) 내린 2513.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33.23으로 전 거래일(2520.05)보다 상승 출발했고 장중 1%대 상승 폭으로 2540선을 웃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캐나다·멕시코에 2월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할 생각”이라고 밝히자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도 610억원어치 팔면서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43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도 3억원 수준의 순매도를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4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 화학, 금속, 통신, 보험, 유통, 전기·전자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전기·가스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4% 이상 밀리고 있고 POSCO홀딩스(005490)가 3%대 빠지고 있다. 이어 삼성물산(028260), 셀트리온(068270), 신한지주(0555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오름세를 보인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현 경영진에게 경영개선 요구서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티웨이홀딩스(004870) 등 관련주가 강세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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