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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패전처리 투수 아닌 대한민국 구원투수 되겠다"

이지은 기자I 2025.04.06 20:33:35

페이스북에 조기 대선 출마 의지 재차 피력
"민심과 당심서 모두 이겨 제7공화국 열겠다"
"30년 경륜과 국정철학…100년 미래 기틀 마련"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패전처리 투수가 아닌 대한민국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번은 민심에서 졌고 두 번째는 민심에서 이기고 당심에서 졌다”며 이번에는 민심과 당심에서 모두 이겨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100년 미래 대한민국의 기틀을 만들겠다. 서둘지 않고 차근차근 나가겠다”며 “30년 준비한 경륜과 국정철학으로 박근혜(전 대통령) 때 처럼 패전처리 투수가 아닌 대한민국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조기 대선 출마를 향한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오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25번째 이사를 한다. 53년 전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상경했던 그 시절처럼 이번에는 고속열차를 타고 상경한다”며“이번은 마지막 꿈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올라간다. 그레이트 코리아(Great Korea), 그 꿈을 찾아 상경한다”고 적었다.

또 “다음 주는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오는 7일 자신의 책 출간을 시작으로 주중 사퇴 의사도 밝혔다. 그는 “화요일 퇴임 인사 다니고, 목요일은 시의회에 퇴임 인사하고, 금요일은 대구시청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지난 5일에도 “30여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 다음 주부터 그 절차를 차례로 밟아 국민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며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홍 시장이 사퇴하면 대구시는 김정기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가 된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 35조는 대통령이 궐위되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을 실시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선거일의 경우 늦어도 선거일 전 50일까지 공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은 늦어도 6월 3일까지 치러져야 하며 이에 앞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는 14일까지는 대선일을 지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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