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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서 추천한 66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심사, 최종 심의위원회의 단계별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신규 선정지는 △한방 △스테이 △힐링·명상 △뷰티·스파 △자연치유 △푸드 등 6개 테마에 걸쳐 고루 분포돼 있다.
올해 선정된 곳은 △하이디하우스(서울) △트리비움(경기) △약석원(인천) △차덕분(인천) △에스엠비 웰니스센터(부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제주) △교래자연휴양림(제주) △고창웰파크시티(전북)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전남) △대흥사(전남) △하동군 차 문화시설(경남) 등 11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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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 분야에는 해돋이 명소이자 요가와 싱잉볼 명상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제주 서귀포시)가 포함됐다.
‘힐링·명상’ 테마에서는 심리치료와 차담, 명상 등을 제공하는 대흥사(해남), 복합문화공간으로 요가·명상 등을 운영하는 트리비움(평택시), 한국 차의 발상지 하동에 위치한 하동야생차문화센터가 이름을 올렸다.
‘뷰티·스파’ 테마로는 바닷가의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에스테틱과 차 체험을 제공하는 에스엠비 웰니스센터(부산 기장), 도심 속 다양한 스파와 릴렉싱 프로그램을 갖춘 하이디하우스(서울 서초구), 온천과 아쿠아로빅 등을 갖춘 고창웰파크시티(전북 고창)가 선정됐다.
‘자연치유’ 분야에서는 곶자왈 생태체험과 유아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래자연휴양림(제주 제주시)이 뽑혔다. 또한 ‘푸드’ 테마에서는 예약제 티 오마카세를 제공하는 차덕분(인천 중구)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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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선정은 ‘치유관광산업법’ 통과 이후 이뤄져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3월 20일 국회를 통과한 이 법은 웰니스관광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첫 법안으로, 정부는 하위법령을 마련해 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전문인력 양성, 국내외 박람회 개최, 글로벌 마케팅 확대 등 실질적인 산업 지원도 병행한다.
김근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최근의 관광 흐름에 발맞춰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활성화가 중요하다”라며 “최근 ‘치유관광산업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웰니스관광’을 K관광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는 관광콘텐츠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