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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株, 유럽 재무장 수혜…한화에어로·현대로템 ‘신고가’[특징주]

박정수 기자I 2025.03.17 09:28:4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방산주들이 줄줄이 오름세를 보인다. 유럽 재무장에 따른 방위산업 성장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로템(06435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
17일 엠피닥터에 다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보다 3.05%(3100원) 오른 10만 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 54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6%대 오르고 있고 장중 75만 4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LIG넥스원(079550)도 3%대 오름세로 동반 강세를 보인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러-우 전쟁 종전 이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어질 것이라 예측했던 것과 달리 현재 시장은 러-우 전쟁과 상관없이 유럽 재무장 그리고 이에 따른 국내 기업 수혜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국내 방위산업체들 기준 매출 성장률 및 마진율 개선이 글로벌 방위산업체들을 상회함에도 멀티플 측면에서 20% 이상 할인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정환 연구원은 “유럽 재무장은 단기간 내 EU 자체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는 제조업 역량 부족이라는 산업적인 부분을 차치하더라도 EU 내 서유럽 및 기타 유럽 지역 간 입장 차이로 정치적 합의에 도달하기 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은 대한민국-동유럽, 서유럽 연합, 미국, 이스라엘, 중국, 러시아, 제3세계(인도, 터키) 7개의 시장 참여자들이 주요 시장인 동유럽, 북유럽, 중동, 남중국해 시장을 공략하는 형태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 그리고 산업적 역량 고려 시 단기적으론 우리나라 방위산업체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 전망한다”고 짚었다.

이에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현대로템을 중심으로 폴란드, 루마니아 내 K9자주포, K2전차, K239천무 현지 생산을 협상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기술이전 정도 그리고 현지생산은 방산수출에 있어서 점차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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