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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화 실패로 3자 대결로 치러졌다.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나선 김 당선인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우위를 점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부산교육을 정상화해 대한민국이 바로서기를 바라는 위대한 선택의 결과”라며 “지지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4번의 교육감 선거 중에서 가장 힘들었다”며 “대통령 탄핵 사태 여파와 영남지역 대형 산불로 민심이 요동쳤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부산교육 정상화가 우리 사회 정상화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믿고 끝까지 지지해 주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1년 2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부산교육 정상화를 이뤄놓은 뒤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봉화군 출생인 김 당선인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사범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부산경남민주화교수협의회 활동을 했다. 또한 노동운동에 관심을 갖고 민주노총에 참여했으며, 2002년·2004년·2026년 민주노동당 후보로 부산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이어 2014년·2018년 부산시교육감에 2차례 연임하고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하윤수 전 교육감에게 패했다.
이번 재선거는 하윤수 전 교육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아 실시됐다. 김 당선인은 이날 부산교육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한다. 그의 임기는 하 전 교육감의 잔여 임기인 내년 6월까지다.
김 당선인은 대표 공약으로 기초 학력 보장을 위한 문해력·수리력 진단 프로그램 개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30만원 지원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