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2026년 북유럽 노선 확대…'오로라 도시' 알타 신규 취항 등

노르웨이 알타 (사진=핀에어)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핀에어가 2026년 하계 시즌에 북유럽 노선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 및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북유럽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계획에는 노르웨이 북단 도시 알타(Alta) 신규 취항과 기존 주요 노선의 증편이 포함된다. 핀에어는 2026년 3월 29일부터 알타 노선을 주 5회 운항하며, 해당 노선에는 ATR 항공기가 투입된다.

알타는 ‘오로라의 도시’로 불리며, 북극권의 자연 환경과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크루즈 목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핀에어는 노르웨이 트롬쇠,, 키르케네스 등 기존 노선의 운항 횟수도 확대한다. 트롬쇠 노선은 기존 동계 시즌 전용 노선이었으나, 2026년 하계 시즌부터는 주 5회로 확대 운영된다. 키르케네스 노선 역시 기존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된다. 이외에도 스웨덴 스톡홀름과 덴마크 코펜하겐 노선은 주 7회,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노선은 주 2회 추가 운항될 예정이다.

퍼투 졸마 핀에어 네트워크 부문 부사장은 “이번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한국 여행객들이 여름철 북유럽 여행을 더 편리하게 즐기고 그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핀에어는 북유럽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올해 가을·겨울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국내 여행객을 위한 특가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프로모션은 헬싱키, 스톡홀름, 코펜하겐, 오슬로 등 북유럽 주요 도시를 포함한 총 21개 유럽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예약 기간은 4월 17일부터 5월 2일까지, 여행 기간은 9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이다.

로마, 밀라노,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 왕복 항공권은 최저 80만 원대부터(이코노미 라이트 운임 기준) 판매되며, 해당 운임은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은 조건이다. 특가 항공권은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한편 핀에어는 2010년부터 14년간 ‘스카이트랙스 세계 항공 대상’에서 ‘북유럽 최고 항공사’로 선정됐으며, 세계 3대 항공동맹 중 하나인 ‘원월드 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