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트럼프, ‘파리 기후협약’ 탈퇴 행정명령 서명…태양광 등 약세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협약을 다시 탈퇴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태양광을 비롯한 친환경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탄소 포집 관련주인 그린케미칼(083420)은 전 거래일 대비 4.16% 하락한 715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솔루션(009830)은 3.97% 떨어지고 있고,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2.34%, SK오션플랜트(100090)는 3.50% 약세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지난 임기에 이어 두번째 탈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재임 때도 협약에서 탈퇴한 바 있다. 2019년 11월 유엔에 협약 탈퇴를 통보했고 이듬해 공식적으로 탈퇴 처리가 완료됐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후 지난 2021년 1월 협약에 재가입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약은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한 국제 협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