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치열한 전기차 시장…볼보 EX30, 착한 가격으로 존재감

정병묵 기자I 2025.03.23 13:52:23

지난달 공식 출시 이후 시승 신청 1만6천여명 돌파
초도 물량 500대 완판…보조금 보함 4천대 초반 가격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가격을 확 낮춘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볼보 EX30’을 통해 전기차 수요 둔화를 돌파하고 있다.

볼보 EX30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EX30은 지난달 공식 출시 이후 시승 신청만 1만6000여명을 돌파하고 초도 물량 500대가 완판됐다. 보조금 적용 시 최대 4000만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최첨단 안전 사양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해 호응받고 있다.

EX30은 메르세데스-벤츠 EQA, BMW iX1, 아우디 Q4 e-tron 등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엔트리급 전기 SUV 비교 모델들과 최대 1500만원 이상 저렴한 판매가를 책정했다. 특히 스웨덴, 독일, 영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 대비 20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을 책정,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출시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272마력의 모터 출력과 5.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파워트레인은 운전의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제로백’ 5.3초는 테슬라 모델Y RWD(6.9초), 아우디 Q4 e-tron(8.5초), BMW iX1 xLine(5.6초)보다 빠른 수치다.

최대 153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10~80%까지 약 2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환경부 인증 복합 기준 351km이지만, 실 주행거리는 400km를 무난히 넘어 장거리 주행에도 용이하다.

EX30은 ‘안전 공간 기술’이라는 볼보자동차의 표준 안전 기술이 새롭게 도입돼 플래그십에 맞먹는 안전성을 갖췄다. 지난해 유로앤캡(Euro NCAP) 최고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누구 오토’를 통해 음성 인식만으로 내비게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공조 조절, 충전 및 기타 설정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의 경우 코어 트림은 4755만원, 울트라 트림은 5183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친환경 세제 혜택 후 가격, 보조금 미포함) 국고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트림에 따라 4000만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지역별 보조금 상이).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