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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권 원내대표가 제일 거짓말을 많이 하는 분이다. 그분이 거짓말을 안 하면 이미 대권 후보가 돼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의 ‘승복 당론’에 대해서도 “총선 참패 후 중진이나 대선에 나오고자 하는 분들이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대통령을 설득해야 됐는데 안 했다. 심지어 내란 행위에도 동조하고 부화뇌동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믿을 걸 믿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군홧발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침탈에 동조하면서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양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믿음을 가질 수 있겠나”라며 “지금 잘못한 걸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 (승복 약속은) 지킬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친구인 권 원내대표와 관련해서도 “측근이고 같은 검사 출신이고 그래서 원내대표가 됐다. 그럴수록 대통령을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말렸어야 했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국민이 TV로 정확히 봤던 (내란 관련) 생생한 증거들에 대해 최소한 인정하는 것이 승복의 전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고 밝힌 박 의원은 결과에 대해선 “헌법재판관들도 이 나라를 걱정하시는 분들”이라며 “헌재에 여덟 분이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의 주문은 거의 일치했다고 본다. 틀림없이 8 대 0 파면이 틀림없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