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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10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잘사니즘”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고, ‘K이니셔티브’라는 이름의 국가 비전 구상을 예고했다. K이니셔티브는 K컬처와 K민주주의 등 세계 속의 한국을 대표하는 핵심 가치를 담은 구상이다. 구체적 내용은 이날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영상에서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국민’ 대신 헌법 전문에 명시된 ‘대한국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헌정 질서 수호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 표현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당시 민형배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 사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캠프 인선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5선 윤호중 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 4선 윤후덕 의원이 정책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의원(3선)은 조직 운영을, 강훈식 의원은 정무 및 실무 총괄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전 대표는 10일 오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