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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행보 본격화…캠프 인선 직접 발표

김세연 기자I 2025.04.11 06:00:00

李, 11일 국회 소통관서 비전선포식 열어
캠프 인선 및 K이니셔티브 구체적 안 발표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대선 비전 발표 행사를 열고 공식 선거 캠프 인선을 발표한다.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데 따른 후속 행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박찬대 원내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대표직을 내려놓았다.(사진=노진환기자)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 기조와 핵심 메시지를 공개한다. 캠프 대변인 역할을 맡은 권혁기 전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국회를 존중하고, 협치 상징 장소로서 소통관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10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잘사니즘”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고, ‘K이니셔티브’라는 이름의 국가 비전 구상을 예고했다. K이니셔티브는 K컬처와 K민주주의 등 세계 속의 한국을 대표하는 핵심 가치를 담은 구상이다. 구체적 내용은 이날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영상에서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국민’ 대신 헌법 전문에 명시된 ‘대한국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헌정 질서 수호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 표현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당시 민형배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 사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캠프 인선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5선 윤호중 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 4선 윤후덕 의원이 정책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의원(3선)은 조직 운영을, 강훈식 의원은 정무 및 실무 총괄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전 대표는 10일 오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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