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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 끝판왕" MZ들도 우르르…땅끝 해남 '핫플' 정체는

김명상 기자I 2025.03.28 06:00:11

남해를 '핫플'로 만든 호텔…바다와 낙조를 품은 '해남126 호텔'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신규 숙소 해남126 호텔
고산 윤선도 고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으로 모두에게 편리
SNS에서 입소문 난 인피니티 풀로 2030에 인기

해남 126호텔 외관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남 해남군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해남 126’ 호텔은 지난해 11월 개장 이후 단숨에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떠올랐다. 개장 당시 해남의 첫 4성급 호텔로 주목받은 해남126은 전체 120개 객실 어디서나 드넓고 푸른 남해 바다 조망이 가능한 ‘파노라마 오션뷰’로 각종 SNS 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수영장과 대연회장, 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고, 멀지 않은 곳에 27홀 규모 파인비치 골프장까지 있어 ‘사실상 5성급 호텔’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호텔 이름과 디자인도 독특하다. 해남126의 ‘126’은 오시아노 관광단지의 경도인 동경 126도를 의미한다. 디자인은 고산 윤선도의 고택인 해남 ‘녹우당’ 건축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안채와 바깥채 사이에 뜰(중정)을 조성, 자연과 전통의 조화는 물론 남해의 정체성을 살렸다.

해남 126호텔 외관 (한국관광공사 제공)
객실은 종류가 스탠다드부터 스위트까지 총 9가지에 달한다. 스탠다드 디럭스(2인) 기준 1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객실은 크기에 따라 등급이 나뉘지만 전망에 따른 시야나 가격 차이 없이 모든 객실에서 드넓은 남해의 환상적인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최상위 등급 객실인 ‘스위트126’은 90㎡ 규모로 5명까지 머물 수 있고, 거실과 침실, 욕실이 분리된 넉넉한 공간을 갖춰 가족 또는 단체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호텔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장애인 등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배리어프리) 인증도 받았다. 객실 유형 중 ‘핸디캡 트윈’은 침대 높이를 낮추고 비상벨, 바닥에 미끄럼 방지 시설을 추가하는 등 내부 구조와 가구 배치를 몸이 불편한 고령자, 장애인에 맞춘 배리어프리 전용 객실이다.

바다와 연결된 듯한 분위기의 인피니티 풀 (한국관광공사 제공)
부대시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피니티 풀’이다. 바다와 연결된 듯한 착각을 주는 수영장으로 SNS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핫플 속 핫플’로 불린다. 5성급 호텔에서나 볼 법한 사계절 온수 수영장에서 해풍을 맞으며 환상적인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고 물놀이를 즐기려는 2030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수영장 주변에 자쿠지, 핀란드풍 사우나 시설도 설치해 관광과 힐링을 동시에 즐기려는 호캉스족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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