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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경북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화재안전관리

박태진 기자I 2025.04.06 12:00:00

이달 11일까지 전국 이재민 대피소 긴급 점검
소방서·지자체·관계기관 합동 안전관리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소방청은 최근 경상권 대형산불에 따른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이재민 주거·생활안전을 위해 이달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대피소 등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화재안전점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화재 피해가 발생한 경북지역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105곳을 대상으로 하며, 소방서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전기·가스 등), 한국소방시설협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지난달 31일 기준 이재민은 모두 1921세대 3268명이다.

다만 임시주거시설(대피소) 및 이재민 현황은 일자 및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주요 내용은 임시주거시설 내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및 점검 △소방시설 유지·관리 등 화재안전점검 △이재민에 대한 화재안전 예방교육 및 관계자 화재안전컨설팅 △화재예방순찰 강화 및 화재안전지도 등이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이재민들이 머무는 임시주거시설은 여러 세대가 밀집된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생활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화재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정확한 피해규모 산정 및 정밀조사를 위해 11개 시도 합동으로 ‘중앙화재합동조사단’을 구성해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산불 피해조사 지원 및 피해액 산정 관련 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앙화재합동조사단은 경북, 경남, 울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경기, 충남, 전남 등 11개 시도 합동으로 구성됐다.

또한 경북소방본부 및 의용소방대는 응급이송 지원 및 구호물품 전달 등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회복과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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