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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부터 우주까지…유망 창업기업 해외진출에 범부처 협력

김경은 기자I 2025.04.13 12:00:00

중기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주관기관 8곳 선정…8개 부처와 협업
부처별 전문성 활용해 지원 효과 극대화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유망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과 정착을 지원하는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8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주관기관별 지원내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유망 창업기업에 국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해외진출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 및 2023년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에 따라 범부처 협업 사업으로 개편해 창업기업의 업종·분야별로 전문화된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주관기관(부처) 중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림축산식품부)은 농산업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푸드·애그테크, 그린바이오 창업기업의 싱가포르 진출을 지원한다. 싱가포르는 금융·투자의 중심지이자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국토교통부)은 국토교통 분야 연구개발 전문기관의 강점을 살려 국토교통 분야 창업기업의 독일·핀란드 진출을 돕는다. 도이치반,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협업, 현지 창업 생태계와의 교류를 추진한다. 한·아프리카재단(외교부)은 기관이 보유한 아프리카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후테크·에이징테크 창업기업의 남아공·이집트 진출을 지원한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환경부)는 유럽시장 진출 지원 노하우를 활용해 기후테크 분야 창업기업의 독일 진출을 돕는다. 산업 분야에 대한 환경부의 전문성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 네트워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올해 신규 참여 부처인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우주청)는 우주·항공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우주 분야 창업기업의 프랑스 진출을, 한국특허정보원(특허청)은 지식재산(IP) 기반 딥테크 창업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교육부)은 창업기업의 진출 수요가 많은 미국 진출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특화 분야별 창업기업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각 에듀테크, 서비스 플랫폼·빅데이터 및 지능형 로봇 창업기업의 미국 진출을 이끌 계획이다.

중기부는 해당 사업에 참여할 창업기업 140개사를 오는 14일부터 5월 8일까지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기술의 빠른 발전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한 부처의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범부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위하여 타 부처와 민간의 우수한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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