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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는 비교적 소규모의 재난 발생 시 발령되며 인접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2호는 중규모로,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의 소방인력과 장비가 동원된다.
3호는 대규모 재난 시 발령되며 전국에서 소방차 200대 이상의 소방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된다.
이날 3호 발령으로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13개 시도에서 펌프차 등 73대가 추가 동원된다. 현재까지 경상지역 산불에 총 320대의 전국 소방차가 동원됐다.
경북 의성에는 펌프차 등 226대가 전국에서 투입됐고, 경남 산청에도 82대가 투입됐다. 울산 울주도 부산에서 펌프차 등 12대를 지원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경남 산청·하동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경남 김해군, 충북 옥천군 5개 지역에서 중·대형 산불이 발생해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예상 피해 면적은 1만584.61㏊로 추정된다. 여의도(290㏊)의 36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산청군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산불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 등 총 4명이 사망했고 5명은 중상을 입었다. 경상자는 현재까지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