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지방순삭]바쁜 현대인… 등교·출근 전 얼굴 붓기 빠르게 빼려면?

이순용 기자I 2025.04.12 06:38:1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침에 거울 앞에 선 순간, 하루의 기분을 결정하는 요소는 다름 아닌 ‘얼굴 상태’다.

같은 체중이라도 얼굴 상태에 따라 “오늘 좀 쪄보이는데”와 “오늘 좀 빠졌는데?”를 결정짓게 된다. 전날 무엇을 먹었는지, 어떻게 잤는지에 따라 얼굴이 확연히 달라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이 잘 붓는 체질이라면 매일 아침 작은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도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서일까. 소셜미디어(SNS)에선 연예인들의 얼굴 붓기 빼는 비법들이 공유되고 화제를 모은다. 배우 명세빈과 서인국이 공개한 ‘양쪽 귀에 고무줄 걸기’가 대표적이다.

귀에 고무줄을 살짝 걸면 귀를 꼬집듯 한 자극이 있어 혈액순환과 림프 순환을 활성화해 얼굴의 부기가 빠르게 사라진다는 원리다. 실제로 이 방법을 시도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면서 아침 필수 루틴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365mc인천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은 “귀 주변에는 혈점과 림프절이 집중돼 있어 가벼운 자극만으로도 얼굴 주변 림프 순환이 원활해져 빠른 부기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무줄이 없다면 손가락을 이용해 귀 주변과 목 뒤,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손가락 끝으로 귀 뒤부터 턱선을 따라 천천히 눌러주면서 마사지하면 림프 순환이 촉진돼 얼굴 부기를 쉽게 완화할 수 있다. 특히 두피 마사지까지 병행하면 안면 혈액순환이 개선돼 눈가와 볼 부근 부종을 빠르게 줄일 수 있다.

안 대표병원장은 “효과적으로 얼굴 붓기를 완화하려면 귀와 목, 두피 주변을 마사지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며 “기상 직후 단 5분만 투자해도 빠른 부종 개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꾸준히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해도 얼굴 붓기 개선에 효과가 없다면, 부종보다는 얼굴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됐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중턱이나 보이지 않는 턱선, 볼살로 고민하는 경우, 단순한 부기가 아니라 실제 지방 조직이 많아진 상태일 수 있다.

그는 “얼굴 지방이 많다면 단순 마사지로는 개선이 어려워 적극적인 접근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지방을 직접 제거하는 ‘얼굴 지방흡입’이나 지방추출주사(람스) 등 시술을 받으면 또렷한 얼굴 라인을 빠르게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흡입은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부분 부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시술이다. 특히 얼굴은 턱선, 볼 등 부위에 쌓인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방법으로 효과가 즉각적이며 비교적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는 “지방흡입 후에 실리프팅과 같은 탄력 시술을 병행하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방 제거로 생긴 여유 공간을 실리프팅으로 즉시 리프팅하고 피부를 탄탄하게 유지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높다”고 강조했다.

◇ ‘아침에 얼굴 작아 보이는 4가지 팁’

- 전날 저녁, 짜고 탄수화물 많은 음식 피하고 단백질 위주로 식사 하기

- 자기 전, 높은 베개 대신 낮은 베개 사용하기

- 기상 직후 귀 뒤쪽에서 턱선까지 손가락으로 림프 마사지하기

- 아침 세안할 때 미지근한 물로 씻고 찬물로 1분 정도 헹구기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