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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제주은행 지분 취득은 최선의 지름길-한화

원다연 기자I 2025.04.21 07:43:1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더존비즈온(012510)의 제주은행 지분 취득에 대해 인터넷은행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6만 2900원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은행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4.99%를 57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며 “현행법상 비금융사가 지방은행에 투자

할 수 있는 최대수준으로, 제주은행의 최대주주(기존 75% 보유)는 신한지주였기에 신한금융그룹과 더존비즈온이 수년간 준비해오던 디지털 사업의 판이 더 커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제주은행은 인뱅이 영위할 수 있는 각종 라이선스를 보유했으며, 570억원 전액을 디지털 뱅킹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며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통합 ERP 시스템의 마지막 퍼즐인 ‘뱅킹’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봤다.

그는 “데이터 금융 사업 추진을 위해 제4인뱅에 직접 뛰어들려 했던 과거의 전략과 비교할 때 투자비용은 10분의 1로 적고, 시간과 리스크는 최소화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만약 인뱅을 추진했다면 약 2조원(추정)의 자본금 중 동사는 약 6~7000억원(약 30% 추정) 수준의 지출이 불가피했고, BEP를 넘어서기까지는 사실상 수년이 예상되므로 동 기간 본업 이익 훼손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게다가 PBR 0.5배짜리 은행업을 인수했는데, 바로 지분법 이익이 붙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뱅 추진 철회를 포함한 여러 우려는 단기 주가 조정에 모두 반영됐다”며 “ONE AI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기에 1분기 이익 레벨은 올해 확실한 저점으로, 분기마다 확인되는 실질적인 성장세가 국내 동종 기업 중 가장 뚜렷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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