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수수료율 인상, 새로운 플랫폼 출시에 이어 사업 제휴를 통한 영역 확장까지 커머스가 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최근 밸류에이션이 다시 낮아졌고 하반기부터 수수료율 인상에 따른 실적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네이버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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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컬리는 네이버를 통해 고객군을 다양하게 넓힐 수 있고 네이버는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보할 수 있어 사업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봤다.
그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률이 2025년 들어 한자릿수 초반 수준까지 재차 하락한 점에도 주목했다. 특히 카테고리 다수가 최근 들어서는 거래액이 역성장하는 상황에 음식료품은 여전히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전자상거래 시장 내 단일 카테고리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이며 침투율 관점에서도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평균 침투율(전자상거래거래액/소매판매액)인 30% 대비 10% 이상 낮은 20%의 침투율을 보여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할 만한 분야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이번 사업 제휴가 양사에는 충분히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란 관측”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