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ACE 포스코그룹포커스’(6.87%),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6.34%) 등이 줄줄이 한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들 펀드의 최근 한달 수익률을 보면 각각 -13.40%, -9.37%, -13.93%의 마이너스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따라 하루만에도 증시가 급등과 급락을 오가면서 2차전지 주가 역시 단기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2차전지 공급망에 대한 관세 효과는 중국 배터리의 미국 내 진입 가능성을 막아 상대적으로 한국 공급망이 유리해진다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미국 현지 소재 생태계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으로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고, 미국 완성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자들의 판매 부진으로 출하량 변동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88%를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예정대로 발효되며 급락한 뒤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75개국에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하며 수출주 중심으로 반등했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우려를 드러내며 고전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관세 영향에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5.9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브라질의 수익률(-4.23%)이 그나마 선방했고, 중국의 경우 11.62% 폭락했다. 섹터별로는 금융섹터(-11.04%)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기초소재섹터(-5.86%)가 선방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이 1.17%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한 주간 세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 500은 미국이 상호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며 하락했다. 주중 중국 제외 유예 조치에 나스닥이 11% 상승하기도 했지만 중국에 대한 합계관세가 145%로 적용될 것이라는 발표에 다시 하락했다. NIKKEI 225 역시 관세 여파에 크게 하락했다 유예 조치 발표에 반등했고, EURO STOXX 50 역시 관세 여파로 크게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무역분쟁이 격화되며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도 역시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으며 무역분쟁이 확산됐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432억원 증가한 18조 2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7887억원 증가한 42조 4596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2조 7227억원 증가한 158조 2982억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