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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엠피 머터리얼즈, 中 희토류 수출 제한에 주가 ‘급등’

정지나 기자I 2025.04.15 01:49:1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 또 다른 강수를 던졌다. 전기차, 스마트폰, 군사용 장비 등 첨단 기술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 소식에 14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희토류 생산 기업 엠피 머터리얼즈(MP)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후 12시 38분 기준 엠피 머터리얼즈 주가는 19.78% 상승한 27.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엠피 머터리얼즈는 서반구에서 가장 큰 희토류 생산 기업으로, 네오디뮴과 프라세오디뮴 산화물을 포함한 10여 종 이상의 희토류를 채굴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트륨, 란타넘 등 민간 및 군사용 고급 기술제품에 필수적인 금속들을 다룬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의 약 70%를 생산하고 전체 물량의 85% 이상을 정제 처리하는 등 사실상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약 27만톤의 희토류를 채굴했으며 이는 미국의 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철강은 연간 약 20억톤, 구리는 2700만톤 생산되는 것과 비교하면 희토류는 생산량 자체가 적고 정제 과정도 까다롭다.

엠피 머터리얼즈는 그동안 채굴한 희토류 대부분을 중국에 보내 정제해왔지만 최근 자체 정제 능력을 확대해 현재 전체 희토류 농축물의 약 40%를 미국 내에서 정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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