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모건스탠리는 미디어 분야에서 기존 월트디즈니(DIS) 대신 넷플릭스(NFLX)를 새로운 ‘탑픽’ 종목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넷플릭스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한다.
8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벤자민 스윈번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 구독 비즈니스의 탄탄한 모멘텀이 실적 리스크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광고 시장이 둔화되더라도 넷플릭스의 안정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은 최근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넷플릭스의 광고 매출이 2024년 7억달러에서 2025년 13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사용자들은 일일 평균 약 2시간을 넷플릭스 시청에 할애하고 있으며, 이는 넷플릭스의 가격 결정력 유지 전망을 뒷받침한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연간 20~25% 수준의 조정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 목표주가를 1150달러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