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2시 4분 기준 오클로 주가는 4.81% 상승한 29.4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시추 작업 및 토양 샘플 채취 등 원자로 설치를 위한 지반 조사에 앞서 체결된 것으로, 에너지부와 지역 부족인 쇼쇼니-배녹족과의 협의를 통해 환경 규제를 충실히 따르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오클로는 지난해 9월 에너지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해당 부지에 대한 사전 조사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오클로는 이번 계약을 “프로젝트의 진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면서도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가동이라는 본질적인 목표까지는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오클로는 2027년 말 첫 오로라 발전소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기업 스위치, 핵연료 개발사 라이트브리지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오클로는 2013년 MIT 출신 제이콥 드위트와 캐롤라인 코크런에 의해 설립됐으며 지난해 5월 오픈AI CEO 샘 알트먼이 주도한 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한편 오클로 주가는 올해들어 37% 상승했으며 최근 12개월간 누적 상승률은 170%를 넘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