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국회의원(17~19대) 출신으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원내대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전 대표는 “제3지대에서 새로운 정치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자신이 이끄는 새미래민주당이 대안적 플랫폼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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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의 대안으로 기대했던 ‘잠룡’들에게 기회가 사라졌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전 대표는 “혹시라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낙마로 자신이 수혜를 입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인사들이 있다면, 그것은 기회주의적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며 “지금 민주당 내에서는 정상적인 경선으로 이재명 대표를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 대표는 “심지어 ‘허울뿐인 존재’라는 의미에서 ‘허룡’이라는 표현도 쓰고 있다”며 “이재명 체제 안에서는 이제 ‘잠룡’이라는 개념 자체가 의미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새미래민주당이 제3의 정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민주당 내 비판 못지않게, 윤석열 정권의 폐해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며 새미래민주당이 ‘반윤·비명’(反윤석열, 非이재명) 세력의 구심점 정당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다만 전 대표는 새미래민주당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야권 1위 후보를 보유한 정당이 직접 플랫폼을 운영하면, 기득권 행사나 불공정성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에서 이탈한 인사들이 자체적으로 세력이나 정파를 먼저 형성하고, 이후 우리 새미래민주당과 통합해 시너지를 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촉구에 대해서는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9월, 헌법재판관 두 명의 임기가 끝났을 때 헌재 인사를 서둘렀어야 했다”며 “당시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 협조 의사를 보였지만,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아 헌재가 정족수 미달 위기에까지 몰렸다”고 지적했다.
전 대표는 “뜻밖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치명적인 자충수를 두면서, 헌재가 빠르게 움직일 필요성이 생겼고 그제서야 부랴부랴 재판관 임명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했다.
새미래민주당은 지난해 말 이낙연 전 총리를 중심으로 창당한 ‘새로운미래’에서 당명을 변경한 정당이다. 유일한 제22대 총선 당선자였던 김종민 의원이 최근 탈당하면서 현재는 원외 정당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