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건기식 원료 공급서 글로벌 헬시뷰티 기업 도약"[뉴트리 대해부①]

신민준 기자I 2025.04.25 10:00:49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 헬시뷰티(healthy beauty) 리더로 도약하겠다.”

박기범 뉴트리 사장.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기업간거래→기업소비자간거래’ 사업 영역 확장

박기범(사진) 뉴트리 사장(경영지원 부문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뉴트리는 건강기능식품기업으로 2001년 4월에 설립됐다. 뉴트리는 2018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뉴트리는 김도언 대표가 창업했다. 김도언 대표는 연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한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식품공학 석사학위와 생물소재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대표는 CJ제일제당을 거쳐 인터테크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박 사장은 김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를 맡아오다가 최근 경영지원 부문장(사장) 역할을 맡게 됐다.

뉴트리는 자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소재)를 개발해 CJ제일제당(097950)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야쿠르트 등에 공급하는 기업간거래(B2B) 기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뉴트리는 콜라겐펩타이드의 피부기능성과 체지방 감소 기능의 핑거루트를 자체 개발해 2014년 홈쇼핑에 론칭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뉴트리는 같은 해 건강기능식품 원료 중심의 사업구조를 완제품 생산 및 판매 영역으로 확대하는데도 성공했다. 뉴트리는 2015년부터 홈쇼핑에서 에버콜라겐과 판도라다이어트 등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며 기업간거래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그는 “뉴트리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브랜딩을 추구하는 사업모델을 확립한 국내 최초의 기업”이라며 “뉴트리는 홈쇼핑 채널에서 에버콜라겐, 판도라다이어트 제품 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거래 시장에서도 입지를 꾸준히 다졌다”고 말했다.

뉴트리가 자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콜라겐(피부+관절) △핑거루트(다이어트+피부건강) △해국(다이어트) △감초추출물(위건강) 등이 꼽힌다.

뉴트리는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미적인 효과를 얻으려는 수요가 급격하게 늘면서 내면을 가꿔 아름다움을 찾는다는 의미의 이너뷰티(Inner Beauty)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너뷰티란 바르고 꾸미는 것을 넘어 먹기만 해도 효과를 낸다는 의미에서 이너(Inner)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뷰티(Beauty)의 합성어를 말한다.

먹는 콜라겐 1위 브랜드 에버콜라겐 등 보유

뉴트리는 △에버콜라겐 △판도라 △마스터바이옴 △이츠코어 △뉴트리 등 5개의 브랜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뉴트리의 핵심이자 대표 브랜드는 에버콜라겐으로 2014년에 출시했다.

에버콜라겐은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식품, 화장품 제품 라인으로 구성돼있다. 건강기능식품 제품 라인은 피부건강제품과 관절건강제품 두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돼있다. 기능성식품은 구미젤리 제품이 있다. 화장품은 앰플과 마스크팩, 남성용 3개 제품 라인업으로 짜여있다. 국내 콜라겐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사장은 “에버콜라겐은 한국 내 먹어서 피부를 관리한다는 이너뷰티의 개념을 시장 최초로 만든 먹는 콜라겐 1등 브랜드”라며 “뉴트리가 선진시장에 대한 벤치마킹과 자체 연구개발을 통한 건강기능성 원료의 개발, 시장 및 타깃에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판도라 브랜드는 체지방과 피부건강, 배변기능 등 3중 기능성을 추구하는 1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판도라 브랜드 관련 국내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마스터바이옴 브랜드는 멀티 기능성 프리미엄 유산균 제품 브랜드로 질건강유산균 지노마스터와 피부 및 장을 위한 더블마스터 장&스킨 2개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마스터바이옴 브랜드 관련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향후 마스터바이옴 브랜드 체계는 지노마스터로 통합할 예정이다.

이츠코어 브랜드는 좋은 원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할 수 있는 콘셉트로 △눈건강 △혈행 △관절 △뼈 △갱년기 건강제품으로 라인업이 짜여 있다. 뉴트리 브랜드는 식물성 오메가3와 슈퍼푸드의 개념의 △갱년기 △효소 △레몬즙 △곡물류 △스페르미딘 등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뉴트리는 현재 콜라겐 25종 등 총 45종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뉴트리는 내수 비중이 95% 이상에 달한다. 특히 뉴트리는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 제품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87%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뉴트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연결재무제표 기준)은 각각 1220억원, 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9.5%, 53.4% 감소했다.

실적 감소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력 판매 채널인 홈쇼핑 부문에서 고전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대주주는 김도언 대표로 22.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뉴트리의 비전은 과학과 자연의 조화로 10년 젊어지는 삶을 실현하는 글로벌 헬시뷰티 리더”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피부 △다이어트 △갱년기 △정신건강 △근육으로 사업분야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뉴트리는 육체과 정신 모든 분야에서 10년 더 젊고 건강한 고객의 삶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