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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은 세균 감염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성관계로 인한 발생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 꼭 성관계가 아니더라도 항문 직장을 통한 대장균의 감염, 상행성 요로감염 등 발병 요인은 다양하다. 질염을 거쳐 요로감염을 일으켜 방광염이 오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방광염은 반드시 성관계로만 오는 경우는 아니라고 말씀드린다.
성관계 시기는 방광염 치료를 충분히 한 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방광염 환자들은 성관계를 통해 자극을 주면 아주 심하게 재발하게 된다. 따라서 가능하면 성관계를 삼가는 게 좋고, 충분히 치료가 되었다면 성관계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또한 배뇨통과 빈뇨 등의 소견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좋다. 이 증상들은 염증으로 요도나 방광이 붓기 때문에 나타난다. 부종이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는 충분한 치료가 되어야 하고, 성관계 뿐만아니라 과로, 음주도 반드시 자제하여야 한다.
방광염은 재발이 잦기 때문에 만성방광염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크다. 방광염 초기에 항생제 치료를 철저하게 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항생제를 하루 이틀만 복용해도 증상이 상당 부분 소실되기 때문에 다 나은 줄 알고 치료를 등한시하는 것이 문제다. 어느 날 갑자기 피곤하고, 음주를 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한다. 또다시 하루 이틀 항생제 복용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1년에 서너 차례나 재발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방광염은 발병 초기에 원인균을 파악한 후에, 그 원인균을 완전히 없앨 수 있도록 철저하고 충분히 항생제 치료를 하는 게 재발을 막는 원칙이다. 만약 재발을 자주 반복하면 더이상 항생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 마주한다.
만성방광염은 통증, 소변 증상 등 증세뿐만 아니라 손상된 방광 기능을 정상화하는 치료가 꼭 필요하다. 또 자율신경을 회복하고 전신 면역력을 높이는 복합 치료를 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천연 약재인 축뇨탕(축뇨제통탕)은 스트레스와 섭생의 변화, 생활 습관 등 현대적 질병 양상과 출산, 육아, 가사노동 등 여성들의 특성에 맞게 개발하여 만성방광염의 근본 치료를 돕는다.